스트레스는 왜 비만을 부르는가? 식사는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식욕 계열 호르몬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렙틴과 그렐린이다. 렙틴은 비만 유전자를 연구하는 도중에 발견된 지방 세포에 의해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며, 식욕(비만)을 억제하는 활동을 한다. 그에 비해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식욕과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는 활동을 한다.식사를 세끼 제대로 먹는 것 외에도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습관을 유지하면 렙틴이 신속하게 분비된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렙틴이 저하되어 식욕 억제가 힘들어진다. 이것이 '과식'하는 상황을 만든다. 과자와 같은 간식을 먹으면 섭식 중추의 활동 자체가 엉망이 되어 렙틴의 분비도 엉망이 되기 쉽다. 가능한 아침, 점심, 저녁 세..
즐거운 경험은 쾌락 호르몬을 분비한다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오락거리가 있고, 외부의 여러 자극으로 매일 즐겁게 보내는 것이 다능하다. 또 우리 몸의 메커니즘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매우 신비로운데,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체내에서 스스로 활성화하여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최근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그런 관점에서 신체의 비밀을 점차 해명해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호르몬'이라는 단면에서 그 신비를 찾아가고 있다. 먼저 일과 생활을 즐겁게 하고,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에 주목해 보자. 이 두 호르몬은 '쾌락 호르몬'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거기에 노르아드레날린까지 이 세 가지를 총칭하여 '카테콜아민'이라고 부른다. 생산되는 순서..
깊은 잠은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 갱년기에는 낮 동안에 우위를 차지하는 교감신경, 잠에 우위를 차지하는 부교감신경의 밸런스도 망가지기 쉽다. 자고 있을 때조차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긴장 상태가 계속되는데, 부교감신경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전신의 모세혈관을 완화하기가 어려워진다.그러면 멜라닌과 성장 호르몬이 혈액을 타고 제대로 운반되지 못해 면역 기능 전체가 저하된다. 결과적으로 프리라디칼도 증가해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어,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와 암세포가 악화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반대로 낮에 졸린 상태가 되고, 이번에는 교감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몸이 무겁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행복을 느끼게 ..
우울한 감정도 호르몬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컨디션 난조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고, 치료법 역시 알 길이 없다. 최근에는 '부정수소(general malaise: 머리가 무겁거나 피로감이 가시지 않고, 잠을 깊이 잘 수 없는 등 몸이 좋지 않다고 자각증상을 호소하지만 조사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여러 종류의 상담을 받아도 컨디션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면 몹시 신경질이 날 것이다.신경질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신경이 곤두서는 것도 사실은 호르몬이 크게 관여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시작되는 일주일 전부터 난포 호르몬(에스트로겐)이라는 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그러면 반대로, 황체 호르몬(프..
밤에 자주 깨는 건 노화의 증거다 노화 현상의 신호로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직접 외래 진료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환자의 수면 상태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수면이 갑자기 얕아지는 것'은 노화의 주요 현상이다. 가끔, 어쩌다 잠이 오지 않는 것뿐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수면에는 생활 습관이 여실히 드러난다. 생활 습관이 규칙적이지 못하고 어지러우면 수면의 질과 양이 떨어진다.낮에 건강과 수면을 위한 호르몬(세로토닌=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면 또다시 자율신경의 리듬이 나빠지고, 수면의 질이 한층 더 악화된다. 그 수면의 질과 양의 저하가 생활 습관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20~30대처럼 노화가 아직 표면화되지 않은 연령대는 수..
살찌지 않으려면 밤에 자야 한다 잠을 잘 때 분비되는 것은 멜라토닌과 성장 호르몬뿐만 아니다. 수면 중에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도 분비된다.코르티솔은 앞서 말한 수면 리듬에 비추어 보면, 새벽 3시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렘수면 시에 분비가 증가한다. 이른 아침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며, 저녁이 되면 감소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각성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이 코르티솔에는 항염증 작용이 있으며,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또 지방의 연소 작용을 하므로 '다이어트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이상적인 수면을 통해 코르티솔이 적당히 증가하면, 자는 동안 건강하고 살찌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한편, 코르티솔의 또 다른 이름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몸을 지키기 위해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멜라토닌, 내 몸속 숨은 공로자 멜라토닌은 몸의 '재생 공장'을 서포트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뇌의 송과체라는 장소에서 생산되는 멜라토닌은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된다. 수면 자체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술자이기도 한 멜라토닌은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어둠 속의 공로자라고도 할 수 있다. 멜라토닌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질 높은 수면 유도면역력 향상프리라디칼의 제거(항산화 작용)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멜라토닌에 대한 중요한 사실은 좋든 나쁘든 빛에 몹시 민감하다는 점이다. 멜라토닌의 감소를 막는 대표적인 방법은 매일 규칙적으로 햇볕을 쬐는 것이다.하버드대 수면 의학연구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체내 시계는 24시간 11분으로 각인되어 있다. 자전 주기인 24시간과 11분의 오차가 있는데, 몸은 이..
이유 없는 컨디션 난조는 성장 호르몬 때문이다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호르몬은 몇 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성장 호르몬과 멜라토닌이다.성장 호르몬은 앞서 말한 대로 '몸을 성장시키는 호르몬'이다. 전신의 대사를 돕고 세포 사이의 아미노산 교환을 촉진하며 아미노산의 유입과 동화를 보조한다. 뇌하수체가 성장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성장 호르몬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추진되었다.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때는 20세다. 40세에는 20세에 비해 분비가 반으로 줄어들며, 60세에는 20세의 4분의 1이 된다.덧붙여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성장 호르몬과 인연을 끊을 수 없다. 성장이 끝났다고 해서 그 역할이 끝나지는 않는다. 몸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필요하다. 낮 동안..
호르몬은 생활 습관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호르몬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다.첫째, 내분비성을 가진 물질이다. 땀, 타액, 위액 같은 물질은 도관을 통해 밖으로 분비되는 외분비성 물질이다. 반대로 호르몬처럼 도관을 통하지 않고 각 기관에 직접 분비되는 물질을 내분비성 물질이라고 부른다.둘째, 호르몬은 혈액 등의 체액을 통해 각 곳으로 분배된다.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장소의 주변, 혹은 생성 장소에서 활동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성된 후에는 혈액을 타고 체내의 필요한 곳으로 운반된다.셋째, 체내에는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스위치, 즉 수용체가 있다. 호르몬은 내분비 성질을 띠고, 혈관을 통해 각 곳에 운반되지만, 기본적으로 잘못된 장소에서 작용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다양한 호르몬 중에서 필..
호르몬이 건강과 젊음을 좌우한다. 호르몬은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서포터다. 그렇지만 "호르몬이 무슨 일을 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려운 개념은 차치하고 일단 '몸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라는 사실만 기억해 두자. 간단하지만 이것이 핵심이다.우리의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만 하나 하나의 세포가 제각각 움직이면 전신의 항상성이 유지될 수 없다. 호르몬은 각각의 세포가 본래 가진 기능을 유지하고, 세포의 운전 속도를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호르몬은 자율신경과 함께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의 몸을 제어하는 2대 기구 중 하나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몸을 움직이고 회복시키며 체내 환경의 항상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또 정신적..